이순신 장군이 1592년에 일어난 임진왜란 때 한산대첩을 승리로 이끈 후 지은 사당이다.
1593년(선조 26년) 창건되어 1597년 정유재란 때 소실되었으나, 1932년에 건립된 충무사 자리에 1975~6년에 재건하였다.
경내에는 제승당을 비롯해 충무사(영당)·유허비·기념비·한산정(閑山亭)·수루·대첩문(大捷門) 등이 있다. 충무사는 이순신장군의 영정을 모신 곳인데 본래의 작은 사당은 헐렸으며, 현 사당은 1976년 10월에 중건 한 건물이다. 유허비는 1597년에 소실된 제승당을 1739년, 제107대 통제사 조경이 제승당터라는 것을 알리기 위하여 세웠다.
제승당은 임진왜란 때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을 지휘하던 곳으로 알려져 있다. 내부에는 충무공의 전적을 그린 5폭의 해전도와 현자총통, 지자총통, 거북선 모형이 전시되어 있다. 제승당과 함께 충무사를 이루는 한산정은 이순신 장군이 활을 쏘던 곳으로, 사정과 표적과의 거리는 145m이다. 수루는 적의 동정을 염탐하던 망루로서 고증에 의하여 현위치에 건립하였다. 대첩문은 1976년 정화사업계획에 따라 지어진 것으로, 충무사와 제승당으로 들어가는 진입로의 입구에 있다.
주변의 관광지로 거북등대, 한산대첩 기념비가 있다.